中어선 불법조업 해결 '최우선'
GTX·제3연륙교 조기착공 건의
지방국세청 등 국가기관 설치도
"공약 채택후 국정에 반영 노력"
인천시가 22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각 후보에 건의할 41개 정책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건의안은 인구 300만명 규모의 대도시에 걸맞게 자리매김하고 인천 발전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정책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인천시는 이번 정책과제가 대선 후보자의 공약으로 채택돼 새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해양경찰청 부활과 인천 환원'을 최우선 공약사업으로 꼽았다.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구조 책임 등의 여파로 2014년 해체됐지만, 인천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는 서해5도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 함정의 NLL(서해북방한계선) 침범에 따른 우리 어민보호 등을 위해 해경청 부활과 인천 환원이 필요하다고 줄곧 강조해왔다.
인천시는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조기착공을 비롯, 영종~청라 간 제3연륙교 조기착공,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인천공항 내 항공기정비사업 특화단지 조성 등 사업을 정책과제에 반영했다.
인천지방국세청 설립 등 국가기관의 인천 설치 확대와 인천 중심의 교통체계 확립, 섬 관광 활성화, 접경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한 정책도 새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봤다.
특별지방행정기관 명칭 중 '지방' 삭제와 특별행정기관의 지방 이양, 지방분권형 개헌과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과제도 반영했다.
인천시는 이번 41개 정책과제를 각 정당에 전달해 대선 후보자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이 300만 시대에 걸맞은 도시로 발전하는 데에 꼭 필요한 내용을 정책과제로 꼽았다"며 "이번 정책과제들이 반영돼 시민 행복이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해경 부활·7호선 청라 연장… 300만 시대 걸맞은 도시로
인천시, 제19대 대선 41개 정책과제 확정
입력 2017-03-22 23:09
수정 2017-03-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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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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