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봉 "미사강변도시 기반시설 조기 착공 노력"
윤재군, 일자리 챙기는 민생 행보로 차별화 시도
유형욱, 출근길 선거운동 '청렴성' 강조 표심잡기
윤완채, '부패척결·혁신도시' 내세우며 주민소통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각 정당의 예비후보들은 후보등록 첫날 저마다 발 빠르게 민생현장 챙기기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 준비에 들어갔다.
오수봉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미사강변도시연합회의 하남시장 후보자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또 "미사강변도시가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인데도 교육, 복지, 문화 시설은 전무한 상태"라며 "우선 미사도서관과 보건소 등 기반시설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9시에 후보등록을 마친 윤재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시청 일자리센터를 찾아 하남시 최대 현안인 일자리를 챙기는 민생정책 행보로 타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윤 후보는 "하남시가 계획대로 2020년 36만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수적"이라며 "중견기업 부사장을 역임하며 쌓은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자리 걱정이 없는, 일자리가 넘치는 하남을 만드는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의 청렴성을 강조하면서 표심 잡기에 나선 유형욱 국민의 당 예비후보는 꾸준하게 출근길 선거운동을 이어가면서 민심잡기에 나섰다.
유 후보는 "선출직 공직자는 불의와 타협하면 검은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투철한 봉사정신과 도덕성이 반드시 요구된다"며 청렴한 시장 후보임을 내세웠다.
윤완채 바른정당 예비후보는 전통시장 등지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부패척결! 혁신하남'을 모티브로 보수시장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오는 25일 오후 같은 당 김무성 의원과 대권 도전에 나선 남경필 도지사 등 바른정당의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기치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