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明]광명시가 관할구역내 세대주나 반장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 위촉하고 있는 통장 위촉방식을 동장 직권으로 바꾸려 하자 일부 시민들이 비민주적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8일 시민들에 따르면 시가 자질이 부족한 통장 임명을 차단하고 통장을 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이지 않는 반목과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 통장 위촉 방식을 동장직권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는 것.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 중이며 차기 시의회 임시회에 개정안을 상정해 통장위촉 방식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지방자치제의 올바른 정착과 민주적인 방식으로 위촉되고 있는 통장선정방식을 바꾸는 이유에 다른뜻이 있는것 아니냐며 입법예고 개정안의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李모씨(56·철산동)는 『행정조직에 가장 하부조직인 통장은 주민들의 뜻에 따라 공정하게 위촉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다른 시군들도 동장의 직권으로 위촉되고 있다』며 『주민 및 반장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 시행되고 있는 현제도에 많은 문제점이 있어 불가피하게 개정을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朴錫熙기자·h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