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잣 고을 전통시장이 관광객 유치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1일 가평읍 구 관광호텔부지에서 토요 장터를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전통시장상인회가 주최하고 가평군이 주관해 열리는 토요 장터는 다양한 특산물과 마을특화 제품 및 먹거리 등을 선보이며 방문객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문화공연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토요 장터를 마련한 시장 상인회는 지난 2015년 4월 상인회 출범 후 상인대학, 플리마켓을 비롯한 공동마케팅사업, 주말 야시장 운영 등을 기획·추진해 오면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도와 준비를 해왔다.

특히 가평군과 상인회는 장터 및 공연 광장 조성 등 시장 기반 마련 등을 비롯해 특화상품 개발안 마련, 1점포 1 특성화 사업 기획, 상점 간 쿠폰 연계 추진 등 지역공동체가 함께 하는 특화시장 조성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김창근 상인회장은 "토요장터는 지난해 가평 잣 고을 아트 플리마켓 및 문화공연, 잣 고을야시장을 진행한 경험과 그동안 준비해온 지역특화시장 기획들을 본격적으로 펼쳐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상인회와 지역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 정성껏 준비한 만큼 주민과 관광객들도 애정 어린 관심과 방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 읍내 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3분이면 도착하는 이곳 장터는 가평 레일바이크를 비롯해 수도권 최고의 캠핑시설을 자랑하는 자라섬, 남이섬 선착장, 칼봉산 자연 휴양림,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 호명호수 등 가평의 주요 관광지와도 가깝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