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민심 얻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최호열(56) 후보는 정정당당한 선거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후보는 "제1당의 후보로 기호 1번을 달고 출마하게 된 것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보궐선거는 네거티브 없는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3년간 포천의 정치는 하나의 당이 독점해왔다"고 보수진영에 대한 날을 세웠다.

최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마음을 읽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시민들의 어려움들을 해소할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종천(54) 후보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강조했다.

김종천 후보는 "시민이 진정 주인이 되는 새로운 지방자치, 정치가 아니고 시민의 삶속으로 들어가는 지방행정을 펼치고 싶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함께 잘 사는 포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교육과 출산·보육, 노인·장애인, 일자리창출, 문화·예술·관광분야, 농축산산업 발전, 교통, 행정 등 8개 분야 23개 정책을 중심으로 '2025-20만 포천'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의 포천은 너무 정체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살림살이도 개선되지 못한 채 도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포천도 이제 변해야 하고,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