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임진각~캠프 그리브스를 잇는 곤돌라 설치사업(2월 2일자 5면 보도)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민간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안보관광 활성화를 위한 임진강 횡단 곤돌라 민간사업자로 '삼호'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삼호와 오는 5월 협약을 체결한 후 8월 착공해 2018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임진강 남쪽 임진각 관광지와 안보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그리브스 간 810m를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2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캠프 그리브스쪽 승강장에 대합실과 커피숍은 물론 전망대와 생태체험학습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캠프 그리브스는 비무장지대에서 2㎞ 남짓 떨어져 있으며 1953년 7월부터 미군이 주둔하다 2007년 국방부에 반환돼 현재 경기관광공사가 안보관광지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곤돌라가 설치돼 캠프 그리브스와 임진각 관광지를 연결하면 연간 700만명인 관광객이 1천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