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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구조 나선 119구조대-인천~김포고속도로(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지하터널 구간에서 개통 6일 만에 첫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 중부소방서 119구조대가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중부소방서 제공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에서 개통 6일만에 첫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29분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북항 인근 지하터널 진입로부터 김포 방향으로 5.3㎞ 떨어진 지점에서 A(29·여)씨의 승용차가 좌측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우측으로 틀면서 뒤집어졌다.

사고로 출동한 견인차가 2차로에 서 있던 중 터널로 진입한 다른 승용차가 견인차를 들이받으면서 전도된 승용차를 다시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운전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경찰에서 "다른 차가 갑자기 끼어들어 핸들을 틀었다"고 진술했다.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은 왕복 4~6차로로 제한속도 100㎞/h로 지정돼 있고, 사고차량 중 속도를 위반한 운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제2외곽순환도로의 통행량이 적어 과속과 난폭 운전으로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암행 순찰차'를 투입해 100일간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을 단속하기로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