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901002176500105791
용인시는 올해 7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처인구에 있는 함박산과 시궁산에 임도길 2.7㎞를 오는 8월 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함박산 임도는 명지대 후문 엘펜하임 아파트 인근에 조성된 기존 임도(1.5㎞)에서 처인구 남동 신기저수지까지 1.3㎞ 구간에 추가 조성된다. ┃위치도 참조

임도는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차량진입이 가능한 산길을 조성하는 것이지만 이곳은 도심에 위치해 있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겸하도록 하는 것이다.

바닥에 친환경 야자매트를 깔아 걷기에 편하게 하고 길옆에는 휴게의자와 정자를 설치하고 메타세콰이어와 벚나무 등 수목도 새로 심을 계획이다.

시궁산에는 기존에 조성돼 있는 국유림과 사유림 사이에 단절돼 있는 1.4㎞를 연결해 이동면 묵리 처인 CC 후문부터 원삼면 학일리 방향까지 총 15㎞의 임도를 완성한다.

이 임도가 완성되면 홍수나 산불 등 재해 발생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쉼터가 있는 임도와 산림관리를 위한 임도를 꾸준히 조성하고 이미 조성된 임도의 구조개량과 보수 등도 추진해 산림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윤재준기자 bio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