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川]부천시는 21세기 지식산업으로 추진중인 만화산업과 관련,지난 4일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만화관련 교수·전문가,시의원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화산업육성계획과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주제발표자 대부분은 21세기 전략산업가운데 하나인 만화관련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며 부천시가 이에대한 집중투자를 계속해야 할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韓창완교수(세종대 영상만화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산업에 대해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을 표시하고 있으며 일부지역은 만화산업유치를 서두르고 있다.
부천시가 계획하고 있는 만화정보센터를 비롯 만화주식회사,부천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등 만화관련 지식산업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하고 이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시급히 조성해야 한다.
▲金승동팀장(부천시 만화사업팀)
부천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있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국제영화제등 문화관련부문이 벌써 오래전부터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들어 만화와 애니메이션,컴퓨터그래픽등 만화관련산업을 시의 중추적인 문화산업으로 선택하고 다양한 계획을 추진중이다.
시는 만화관련산업을 시작으로 만화문화도시 이미지조성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문화산업진흥재단을 설립,국내 최고의 문화산업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權용훈씨(한국만화스토리작가)
만화산업은 본원적산업에서 얻어지는 수입보다는 캐릭터사업등 파생사업분야에서 얻어지는 부수적인 수입이 몇십배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생명력이 길게 나타나는게 특징이다.그러나 현재 대기업과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애니메이션산업이 모두 성공한다고 보장할수 없으므로 부천시도 철저한 준비아래 만화의 기본인 출판만화를 중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崔신묵이사(한국에니메이션제작협회)
부천시가 추진하는 만화산업이 출판만화분야에만 제한될 경우 기대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출판만화를 더욱 효과적으로 떠받쳐줄 애니메이션부문을 발전시킨다면 여기서 파생되는 캐릭터사업과 게임산업등 부가가치창출사업이 확실하게 자리잡을 것이다.
▲洪흥표사무국장(부천상공회의소)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만화산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의 기본전제는 제조업기반과의 연계효과 극대화와 지역의 리더산업으로 21세기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4차산업인 만화산업을 2차 제조산업에 결합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이윤극대화를 추구해야 한다.<金宗南·黃善橋기자·hsg@kyeongin.com>金宗南·黃善橋기자·hsg@kyeongin.com>
부천시 만화사업 공청회
입력 1999-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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