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政府]35년을 오로지 2세교육을 위해 헌신하다 퇴임한 평교사에게 중년의 제자들이 정성스레 축하연을 마련했다.
최근 의정부시 의정부2동 신라부페에서는 의정부초등학교에 재직하다 퇴임한 李種五교감(66)선생님의 축하연이 이학교 21회 동창회(준비위원장·한상윤)주최로 개최됐다.
지난 57년 평택 오성초교 교사로 교육자의 길에 들어선 李교감은 양주군 남면초교,의정부 고산,의정부,경의,금오초교를 거쳐 중앙초교에서 정년에 이르기까지 평교사로,지난해 교감승진후에도 후진양성을 위해 34년 5개월을 일선교사로 일해왔다.
李교감은 젊은교사시절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헌신적인 지도로 축구등 각종대회에 입상했으며 교원이 된후 입대,근무지인 26사단에 태권도부를 창설하기도 했다.
또한 아동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부임한 학교마다 꾸준히 서예지도를 실시해 지도아동들이 전국대회에서 많은 입상을 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특수교육을 담당해 장애아동들을 위해 남다른 정열을 불태워 지역교육계에서 훌륭한 원로교사로 존경받아왔다.
『중앙초등학교에서 8~9명으로 구성된 장애아동반 담임을 맡았을때 교실바닥에 앉아 용변을 보는 정신지체아,뇌성마비등의 아동들과 함께 생활한 것이 가장 보람있는 교원생활이었다』고 李교감은 회고한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장을 맡아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있는 李교감은 개인적으로는 교육부장관상을 비롯,전국서예대전(국전)4회입상,경기도전 5회입상,동아미전 입상등을 수상했으며 지금은 의정부3동에 「갈담서화실」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金煥奇기자·khk@kyeongin.com〉
의정부초 李種五교감 퇴임
입력 1999-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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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0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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