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로 활동 중인 범진용 작가의 '조용한 방' 전시가 다음 달 1일부터 29일까지 인천 남구 신기시장 인근에 있는 '대안공간 듬'에서 열린다.
12명의 작가를 초청해 한 해 동안 '꿈'을 주제로 한 달씩 개인전을 여는 '대안공간 듬'의 프로젝트 '꿈.판'의 4월 차례다.
작가 자신이 자신의 꿈 이야기를 글로 적은 '꿈의 일기'를 다시 평면의 캔버스에 그려낸 유화 작품이 전시된다.
2005년 인하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범진용 작가는 2016년 중앙미술대전과 2015년 가톨릭 미술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경력이 있고, 2014~2015년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꿈을 일기로 재현하고 그림으로 각색하는 작가의 작업은 억압되고 잠재된, 사실상 무한정한, 또 다른 서사의 봇물을 터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현대판 알레고리를 제안하고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032)259-1311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