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쌀 과잉생산과 소비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생산의욕을 높여주기 위해 1일부터 30일까지 공직자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다.
시는 30일 계속되는 벼농사 풍작과 쌀 소비량 감소, 장기 불황 등으로 소비자들이 여주쌀을 외면하자 전국 최고의 밥맛과 고품질을 자랑하는 대왕님표 여주쌀 팔아주기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여주시 쌀 재고량은 1만7천768t으로, 2016년산 수매량 대비 재고 보유율이 55.4%로 매우 높아 이번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84t 4천195포(20㎏/포)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공직자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며 지역 내 음식점 대상 여주쌀 인증제 추진, 관계기관·출향 인사·자매결연 기관과 관련 업체에 여주 쌀 홍보하기 등을 실천사항으로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은 공직자가 농업인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재고량 소진을 통해 농민들의 고충을 해소해주고 나아가 여주시민의 자부심인 대왕님표 여주쌀의 명성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