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하남보궐선거의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0일 각 당 후보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3일간의 레이스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후보는 이날 전해철 경기도당 위원장과 함께 신장·덕풍시장을 돌며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탐방으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 후보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모아 희망과 변화의 하남시를 만들겠다"며 하남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윤재군 후보는 선거사무실에서 선거캠프 출정식과 함께 임명장을 수여하고 보선 승리를 다짐했다.

윤 후보는 "시의장을 역임한 행정능력과 중견기업 관리자로서의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선거철만 되면 장밋빛 공약을 늘어놓는 기존 정치인과 달리 진정으로 하남시민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시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아침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황산사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펼쳐 온 국민의당 유형욱 후보는 첫 공식선거운동도 황산사거리에서 시민들과의 만남으로 시작했다.

유 후보는 "반드시 이번 재보궐 선거에 참여해주셔서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로 '부정부패' 더불어 민주당을 심판하고 정의로운 하남 사회를 만드는데 밀알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윤완채 후보는 지지자 등 30여명과 함께 검단산 충혼탑을 참배하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 진정한 보수 후보임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천안함 전몰장병들의 넋을 위로한 뒤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보수층 유권자들의 한 표 행사가 절실하다"며 "진정한 부정부패 척결과 행복한 하남을 건설할 진정한 보수후보는 오직 윤완채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