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하남·포천시장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30일 시작됐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이들 지역 보궐선거 후보들은 이름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각 정당에서도 4·12 보궐선거가 5월 9일 대선 전 여론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 첫 주말 수도권 민심 잡기에 당력을 총집결할 방침이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하남시장·포천시장·경기도의원(용인3·포천2) 후보들은 저마다 한 표를 호소하고 나섰다. 출근길 인사에 나서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손을 맞잡았다.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각 정당 대표 주자들이 첫날부터 지원하기도 했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유승민 의원이 같은 당 정종근 포천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는 한편, 이에 질세라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홍문종(의정부을) 의원도 같은 당 김종천 포천시장 후보 지원군으로 뛰었다. 하남시장 후보들은 선거캠프를 꾸리고 충혼탑을 참배하는 일 등으로 첫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선거운동 첫 주말에는 정당별 지원 경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에선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같은 당 유형욱 하남시장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단도 주말 경기지역 유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모두 4월 초 수도권 대선 경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보궐선거를 지원하는 한편 수도권 민심 잡기에도 함께 나서는 것이다.
한편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하남시장·포천시장·경기도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 벽보를 31일까지 모두 부착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4·12 재보선 수도권 민심잡기 총력전
선거운동 첫 날 지원사격 줄이어
첫 주말 대선주자 등 '당력' 집중
입력 2017-03-30 23:35
수정 2017-03-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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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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