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始興]시흥소방서(서장·이일섭)는 99년 특수시책으로 민간 경비업체와 소방 공조체제를 구축한다.

전국최초로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돼 온 이 사업은 최근 일반업체와 가정에서 최첨단 정보 시스템에 의한 무인 경비위탁이 급증하고 있는 점에 착안,민간 경비업체와 소방공조체제로 화재 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것으로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민관의 공조체제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면 민간경비 업체인 에스원과 캡스사의 무인경비 시스템을 통한 화재 초기 발견으로 보다 신속한 진압이 가능한 것은 물론 부족한 소방인력의 해소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2월 27일 새벽 발생한 시화공단 소재 화장품 생산공장 화재당시 무인경비 시스템인 경보장치가 가동돼 초기에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시관내에는 에스원 9백90개소,캡스 7백개소등 2개사에서 1천 7백여개소에 무인시스템을 설치,29명의 요원이 9대의 차량으로 경비활동을 벌이고 있다.<安鍾先기자·a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