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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 1천80일만에 31일 낮 반잠수선에 실려 목포 신항에 입항해 거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지막 항해'를 마친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했지만 육상 부두에 거치되기까지는 1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는 31일 오후 1시께 목포신항에 도착, 1시 30분 접안작업을 완료했다.

4월 1일께부터는 모듈 트랜스포터 462대(실제 456대, 예비 6대)가 동원돼 거치 작업이 시작된다. 4월 6일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육상 거치 작업은 모듈 트랜스포터가 선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 조정이 필요한 작업이다.

반잠수선에서 세월호를 부두로 끌고 나오는 과정도 반잠수선과 부두의 평행을 맞추려 조석간만의 차가 최소화되는 소조기(4월 4~8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세월호 육상 거치가 완료되면 선체 안전도 및 위해도 조사, 방역 등을 거쳐 미수습자 수습, 선체 정리 작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