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속보)1년을 넘게 대립양상을 보이며 평택항 정상화의 걸림돌로 작용돼왔던 평택항 관련 노조들이 23일 독립노조 결성을 위한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평택항에 오는 7월초 평택주민으로 구성된 합법적인 노조가 출범할것으로 전망된다.

(가칭)평택항운노조(위원장·柳동희)와 평택지역 3개 항운노조설립엽합회(공동위원장·金원종,洪연기,李상만)를 비롯 李석우 부시장,崔종석 시의원,유천형 평택항독립노조 범시민위원장,金유창 시발전협의회장,黃대영 평택항발전협의회장등 노조 및 시민단체 대표 14명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실무협상을 가졌다.

협상에서 참석자들은 평택항과 관련 별도로 운영되고있는 항운노조 및 단체를 단일화하기로 하고 이에따른 모든 사항을 시와 시의회에 위임키로 했다.

또한 경인항운노조측의 한시적 운영이 완료되는 오는 6월말께 평택항에 독립노조를 정식출범하기로 하고 명칭은 「평택항운노동조합」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상에서는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독립노조의 노조원수 구성 양측이 5:5동수로 하기로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경인노조측과 협의해 평택항을 노무공급권 지역에서 제외시킬것』이라며 『양측 노조의 단일화 합의에 따라 평택항에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합법적인 독립노조가 출범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李漢重·金鍾浩기자·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