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올해 7천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수구는 이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4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3일 '2017년도 인천시 연수구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에 따르면 연수구는 올해 노인, 장애인,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 7천742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기관이 일자리를 만드는 '직접 일자리 창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구는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자활근로사업, 노인·장애인·행정지원·복지지원·도시환경지원·보건지원 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4천224명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한 예산은 150억원이 책정됐다.

취업정보센터와 채용행사 등 취업지원서비스로 2천6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구는 구인·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일자리박람회를 열어 고용안정과 실업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는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289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 부문에서는 송도국제도시에 기업 유치와 일자리 박람회를 연계에 구민들의 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 수요에 맞는 공공·민간 일자리 사업 추진 ▲사회적 경제 육성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구인·구직자를 위한 취업지원서비스 강화 ▲중앙정부 일자리사업과 협업, 유관기관과의 연계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단체, 기업 등과 협력을 강화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