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楊州]남양주시보건소가 내·외과등 전문를 위촉하지도 않고 무료건강 전화상담코너부터 개설하는 가하면 중증 정신질환자들의 쉼터인 정신보건센터는 홍보를 하지 않아 쉼터를 찾는 시민들이 전무한 실정이다.
8일 주민들에 따르면 시에서 시민의 건강욕구와 삶의질 향상을 위해 6명의 전문의가 참여하는 전화상담코너 친구사이(080_592_7942)를 개설, 지난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는 것.
그러나 무료건강 전화인 친구사이 전문상담의 6명중 3명만이 참여의사를 밝혔을 뿐 나머지 3명에게는 확답을 받지 못해 빠르면 이달말께나 정상운영이 가능하다.
이같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시는 전문의 6명이 전화상담에 참여하는 것처럼 대외적으로 홍보에 나서는가 하면 컴퓨터 통신으로도 상담이 가능하다고 밝혀 보건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 뜨리고 있다.
이에앞서 시보건소는 정신과 치료를 요하는 정신질환자들의 쉼터인 정신보건센터를 지난달 30일 보건소 지하에 개설하고도 홍보를 하지 않고 있어 보건행정을 책임지는 보건소가 외형에만 치우친채 주민건강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무료건강 전화상담 전문의가 확보되지 않아 개설이 불투명한데도 공보실이 확인도 않고 앞선 행정을 펼쳤다』며 『전문의를 확보, 늦어도 오는 23일까지 개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金在英기자·kjyoung@kyeongin.com>金在英기자·kjyoung@kyeongin.com>
말만 앞선 남양주시보건소
입력 1999-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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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4-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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