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漣川)연천군이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특허를 취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연천군이 이번에 특허를 받은 것은 지난 95년 12월 특허출원했던 「병배 재배기술」로 3년만에 빛을 보게 됐다.

특허 제 0199307로 특허청에 등록된 이 「병배 재배기술」은 병속에 배를 넣어 재배하는 방식으로 변색을 방지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신기술로 지난 93년부터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꾸준한 연구 개발끝에 개발에 성공, 이번에 특허를 취득했다.

연천군은 이를 계기로 「병배 재배기술」을 관내 배 재배농가에 적극 보급해 생산량을 늘리고 실용성 있는 포장재를 개발해 본격적인 상품화에 착수, 지역특산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연천군은 특히 「병배」가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으로 이 기술을 활용해 배를 관상용으로 재배할 경우 인기가 있고 특히 수출에도 한몫을 담당, 과수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연구결과 특허를 취득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향후 각종 연구개발이 활력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병배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해외로의 수출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張原碩기자.w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