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구 정권심판 내걸고 표심공략
박, 前시장 역임 경험·경륜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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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권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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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후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맞물려 박근혜퇴진포천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중연합당 유병권(43) 후보 역시 구 정권심판을 내걸고 민심 얻기에 한창이다.

포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유 후보는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유 후보는 "석탄발전소 건설 유치과정 등 여러 가지 의혹들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반드시 이런 적폐를 청산하고자 시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첫 유세를 펼친 유 후보는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석탄발전소투쟁본부 대표자 면담, 영중면 로드리게스훈련장 1인시위 등 긴급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선거운동을 진행중이다.

유 후보는 "시민이 반대하는 석탄발전소와 로드리게스훈련장을 즉각 폐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무소속 박윤국(61) 후보 역시 전 포천시장을 역임한 경험을 앞세워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박 후보는 ▲석탄발전소 문제 해결 ▲대기·수질·토지 등의 환경오염문제 해결 ▲인허가 받기쉽고 기업 투자하기 쉬운 포천시 등 세 가지를 핵심 정책으로 내놨다.

박 후보는 "청정의 문화관광도시, 계획된 산업 도시로 가던 포천시는 높은 자살률과 인허가 받기 힘든 도시, 인구 감소 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어떤 역경이 있어도 그동안 쌓았던 경험과 경륜으로 시민들이 편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