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교수와 학생, 직원들이 5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최순자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인하대 교수회,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직원노동조합은 이날 학교 대강당에서 "인하대 구성원은 무능, 독선, 불통의 극치를 보여준 최 총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총장은 4월 30일까지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인하대 교수회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총회를 열고 찬성률 91.7%(266명 투표·244명 찬성, 17명 반대, 5명 기권)로 최 총장의 퇴진 요구안을 통과시켰다. 교수들은 한진해운 부실채권 130억원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과 교수 성과연봉제 도입 폐지 등에 반발하며 이같이 결의했다.
교수들과 학생들은 1인 시위, 항의 방문 등 방법으로 최 총장 퇴진 운동에 돌입하고, 130억원 손실에 대한 교육부 감사청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우상 인하대 교수회 의장은 "최 총장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구성원들이 동의하지 않는 구조조정을 독단적으로 추진했고, 독선적인 학교운영을 일삼았다"며 "우리는 더 이상 총장의 비민주적인 학교운영에 침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최순자 인하대 총장 퇴진하라" 촉구
교수·학생·직원, 공동 회견
입력 2017-04-05 22:56
수정 2017-04-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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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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