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浦]김포시에 쌀 역사박물관이 건립된다.

시는 12일 김포지역을 대표적으로 상징하고 있는 「김포쌀」의 이미지를 제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쌀역사박물관건립과 함께 다양한 문화축제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따라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31일까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쌀 역사박물관건립 준비기획단을 구성, 내달부터 사업준비에 들어간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쌀역사박물관은 지상 2층 연견평 3백평규모로 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00년 3월 월곶면 고막리 조각공원내(예정지)에 착공, 오는 2001년 4월 1일(시승격 3주년) 개관할 계획이다.

1층에는 벼농사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85종 3백50점의 사진·표본·판화등과 농경문화유물및 전래세시풍습 70종 1백50점, 21세기 김포농경 발전상및 농특산물 15종 32점등을 각각 전시하게 된다.

또한 2층은 농기구및 농업기계 13종 38점 전시와 함께 농업과 관련된 첨단영상교육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이와함께 김포쌀 문화축제로 매년 9월중에 소비자와 학생등을 대상으로 통진면 가현리와 월곶면 용강리등 2곳의 농경지에서 메뚜기잡기대회를 비롯 허수아비만들기·어린이사생대회등을 개최한다.

농업인의 날(11월 11일)에는 쌀음식 먹거리장터를 운영하고 김포쌀아가씨 미인 선발대회를 여는등 지역정체성 제고는 물론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시관계자는 『5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쌀 생산지역으로 알려진 김포쌀의 명성을 계승해 발전시키는 것을 물론 21세기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李貴德기자·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