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山]보건신축과 경부고속전철 안산변전소설치등 최근 안산시의 잇따른 시책들이 사전에 충분한 검토없이 결정돼 예산낭비우려는 물론 지역간 갈등마저 유발시키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시가 기존의 고잔동 보건소를 초지동 666의2일대 1천5백여평에 지하1층 지상3층규모로 건립해 이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96년말 의회승인을 받아 1억2천여만원의 설계비를 투입, 지난해 말에 설계를 끝내고 올 2월부터 50억여원을 들여 착공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시는 최근 초지동에 보건소착공은 하지않고 시의회에 「보건소부지타용도활용」이라는 애매한 이유를 들어 현재 위치인 고잔동 515일대 2천여평에 27억여원을 추가로 투입, 보건소를 신축하겠다고 변경승인을 요청했다.
또한 시는 지난 95년부터 2백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경부고속전철 안산변전소를 안산동에 짓겠다고 한국고속철도공단측과 협의했다가 주민반발에 부딪히자 지난해 부곡동으로 옮겨 건립하겠다며 변경했다.
특히 이마저 부곡동주민들이 불가하다며 반발하자 반월동사무소관내 팔곡1동에 변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지 파악하라는 지시를 해 해당주민들로부터 『지역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비난을 사고있다.
안산시의회 朴명훈의원은 『이미 설계를 끝낸 보건소신축을 수십억원들여 옮겨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지역간갈등을 부추기는 변전소위치를 일방결정하는 일련의 시책들은 공무원편의행정이다』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안산시관계자는 『보건소위치변경은 민원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해,변전소위치결정은 시간이 없기때문이다』고 밝혔다.<吳龍和·金耀燮기자·yrim@kyeongin.com>吳龍和·金耀燮기자·yrim@kyeongin.com>
안산시 잇따른 졸속시책
입력 1999-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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