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 쏠린 유권자의 관심이 '풀뿌리 일꾼'인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보궐선거에는 채 닿지 못하고 있다.

지난 7~8일 이틀간 실시된 하남시장·포천시장·경기도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5.4%에 그쳤다. 사전투표율이 지난 2014년 7·30 재보선 당시 7.98%, 2015년 4·29 재보선과 10·28 재보선때 7.6%, 7.85%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다소 낮은 것이다.

그나마 시장을 뽑는 하남시와 포천시에서는 사전투표율이 각각 6.7%, 6.13%로 나타났지만, 경기도의원만 뽑는 용인시 기흥구의 사전투표율은 1.5%에 불과했다.

통상 재보선은 투표일이 휴일로 지정되지 않아 휴일을 끼고 있는 사전투표일에 많은 유권자가 몰린다. 사전투표율이 7.85%였던 10·28 재보선 당시 최종 투표율은 20.1%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율이 낮은 만큼 12일 본 투표일에도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향할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보궐선거가 대선 전에 실시되는 만큼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관심 자체가 저조한 실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