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진표 등 의원 10여명 투입
한국당 이우현 도당위원장도 가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에 손학규도
바른정당 김무성 위원장 등 총출동
4·12 하남시장 보궐선거를 3일 앞둔 9일 각 정당과 후보들은 마지막 휴일에 당 차원의 총력 지원을 벌이는 등 막바지 부동표를 잡기 위한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다. 특히 이번 하남시장 보궐선거가 5·9 대통령선거의 초반 승기를 잡을 기회로 자리 잡으면서 과열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보궐선거의 마지막 휴일이자 5일장이 겹친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표, 이원욱, 조정식 의원 등 1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신장·덕풍시장을 돌며 같은 당 오수봉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표 의원 등은 "오수봉 후보는 하남시장 비서실장과 재선의원, 시의장 등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로 훌륭한 면면을 갖추고 있다"며 "하남시가 안고 있는 교통난, 그린벨트, 도시 환경문제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사람은 오수봉 뿐"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윤재군 후보 지원에 나선 같은 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 이우현 경기도당위원장 등은 덕풍전통시장을 돌며 "하남지하철 조기 개통, 9호선 조기착공 등 이현재 정책위의장과 자유한국당이 책임지고 하남발전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전날 박지원 대표가 3차례나 하남을 찾아 유형욱 후보 지원에 나선데 이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도 이날 신장·덕풍전통시장에서 "대통령 후보는 안철수, 하남시장은 유형욱"이라며 "깨끗하고 정직한 유 후보를 선택해 하남을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
바른정당도 김무성 선대위원장, 정병국 전 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총출동해 "이제 하남시민들이 반칙과 변칙을 던져 버리고 원칙에 입각해서 이 지역을 위해 노력해온 윤완채 후보를 꼭 당선시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7~8일 실시된 하남시장 선거 사전투표는 17만4천801명의 선거인 중 1만1천719명이 투표해 6.70%를 기록, 경기도내 평균 투표율(5.40%)보다 1.30%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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