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平]양평군은 지난 23일 군민회관에서 민병채군수를 비롯 지역주민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지구환경과 문학의 역할」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소설가 김주영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최재욱 환경부장관을 비롯 환경부 실무자와 이문열,이문구,김홍신,이청준,김원일,신경숙씨등 유명작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소설가협회와 양평군이 공동주최한 이번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홍신 국회의원(소설가)의 「환경문제에 대한 정부와 민간운동의 역할분담」과 임헌영씨(문학평론가)의 「문학에 있어서의 환경」에 이어 권오균씨(팔당지역 환경운동가)는 「생명,흙,물」을,그리고 민병채군수는 「상수원과 지역발전의 공존」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또한 이자리에선 상수원 지역주민과 소설가들의 자유로운 토론의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이번 세미나는 환경에 대한 소설가들의 적극적 참여를 처음으로 집단표출했다는 상징적 의미 외에도 환경문제 가운데에도 가장 민감한 물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安秉昱기자·hy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