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明](속보)방치된 건축현장의 가설건축물이나 빈집등이 강력사건의 범행장소로 이용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31일자 17면)빈집에서 또 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오전 3시50분께 광명경찰서 관내 시흥시 신천동 81의 25 빈집에서 李모씨(43·여·서울 양천구 신정동)가 내연의 남자 崔모씨(49)에 의해 목졸려 살해됐다.

경찰조사결과 범행장소로 이용된 이 집은 지난 8일 불이 난후 타다남은 건물이 지금까지 방치돼 가설울타리로 외부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이용해 범행장소로 이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광명지역에서는 지난달 26일 오후 3시께 소하동 K산업 건축현장 사무실에서 초등학교 1학년 金모양(7)이 이웃에 사는 李모씨(40)에 의해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되는가 하면 같은달 16일에는 등교하던 李모양(10)이 회사원 金모씨(27)에의해 비어 있는 광명7동 모 연립주택 지하실로 끌려가 성폭행 당했다.
<朴錫熙기자·h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