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북면 집단에너지시설이 선거일을 하루 앞둔 포천시장 보궐선거의 핵심 이슈로 떠올라 선거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경기북부지역 최대 민속장터로 손꼽히는 포천 5일장서 열린 유세전에서 여야 후보들은 신북면 집단에너지시설을 놓고 열띤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는 이날 오후 윤호중 정책위원회 의장 및 김민기·정성호 의원 등 중앙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신북면 집단에너지시설 건립 공사현장을 찾은 뒤 오후 2시 30분부터는 포천 민속장터 유세를 펼쳤다.
최 후보는 "내륙 분지의 특성을 가진 포천시에서 석탄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굴뚝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는 인체와 농작물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포천 석탄발전소는 즉시 건설이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김종천(54) 후보는 석탄발전소를 대체할 대안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장자산업단지 내 집단에너지시설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청정에너지인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로 환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석탄발전소는 포천의 미래를 위해서도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앞으로도 석탄발전소 문제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 정종근 후보는 "포천시의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만큼 집단에너지시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시민들이 이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포천장터를 찾은 무소속 박윤국 후보 유세현장에는 국민의당 소속의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깜짝 방문해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박 후보는 "시민들과 약속을 저버릴 수 없어 당초 계획대로 무소속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지만 국민의당과 함께 포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중연합당 유병권 후보는 같은 당의 임만철 도의원 후보와 함께 '석탄발전소 반대'와 '영평사격장 폐쇄' 등 포천시의 가장 큰 현안을 파고들며 한 표를 호소했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4·12 보선 열전현장 D-1]포천 5일장 마지막 유세 '석탄발전소' 열띤 설전
집단에너지 시설 핵심 이슈 부상
저마다 대안 제시 판세 영향 주목
입력 2017-04-10 23:06
수정 2017-04-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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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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