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川]최근 부천시내의 당구장,기원,카센터,찜질방등에서 고액도박판이 성행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8시께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 C당구장내에서 3백여만원의 판돈을 걸어놓고 카드도박을 한 安모(52),李모(32),鄭모(39)씨등 5명과 당구장을 운영하면서 돈을 받고 도박장을 개장한 梁모씨(여·50)등 모두 6명을 붙잡아 상습도박 및 도박장 개장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앞서 지난 18일 소사구 괴안동 H기원내에서 역시 카드를 이용, 5백여만원의 판돈을 걸어놓고 속칭 하이로라는 도박판을 벌인 張모(40),閔모(38),崔모(33)씨등 6명을 도박행위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 崔씨는 상습도박혐의로 구속됐다.

이처럼 최근들어 기원,당구장,카센터등에서 상습적으로 고액도박판이 열리는가 하면 일부 도박꾼들이 찜질방,여관,주택가등에서도 고액도박판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도박판에는 회사원,사업가,강사,자영업자,주부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끼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특히 도박판이 성행하는 이유로 상동택지개발이 시작되면서 부천지역에 수백억원의 자금이 풀리면서 전국의 도박꾼들이 모여들어 이들의 돈을 노리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裵鍾錫기자·b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