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南]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대한송유관공사 건너편 녹지대가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되면서 대형 트럭들이 수시로 드나들어 도로가 심하게 파손됐고 있으나 해당 구청이 도로관리를 제대로 하지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6일 분당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당구 하산운동과 용인시 고기리 계곡을 잇는 길이 3km 폭 3m도로 주변의 임야와 전답에 주택 신축붐이 일어 20여채의 전원주택이 완공 또는 신축중에 있다는 것.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경용 석재 및 건축용자재를 실은 대형 트럭이 비좁은 도로를 통행, 곳곳이 패이고 침하되는 등 심하게 파손돼 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보수 및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분당구에 수차례에 걸쳐 대형차량 통행제한 또는 보수를 요구했으나 대한송유관공사가 폭 8m로 확장해주기로한 약속만을 믿고 도로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 鄭모씨(42)는 『부당구가 대한송유관공사의 확장약속만을 근거로 언제 확장될지도 모를 도로에 대한 관리를 사실상 방치한상태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시관계자는 『주민불편해소를 위해 임시 조처를 한뒤 최대한 빠른시일안에 확장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文珉錫기자·m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