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주시 인사 기대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올 상반기내 1개국(局) 신설을 앞둔 광주시의 조직개편은 승진 인사 폭이 예상보다 커질 전망이다.

승진인사가 대폭일 것이라는 예상은 35만 인구체제에 맞는 국 신설과 그동안 인사적체로 상심하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도 보상(?)적 인사가 반영돼야 한다는 시 의지가 맞아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시 주변에서는 총액 인건비허락 범위 내에서 최대폭 승진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11일 시 인사관련 담당자에 따르면 '문화교육관광국'으로 명칭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2~3개 과를 두는 내용의 국 신설 관련 용역보고(안)이 최종 회의를 거쳐 예하 팀 명칭 선정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국 신설로 10개 내외의 팀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무보직 팀장급이 해당 자리를 메우는 방식의 연쇄적 승진자리가 생기면서 직급에 상관없이 서기관(4급)부터 팀장(6급)까지 2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명퇴 또는 공로연수가 예상되는 4자리까지 더해질 경우 전체적으로 80명 가량의 승진 폭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 인사 관계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이번 인사는 허용범위 안에서 최대한 승진자리를 만들자는 정서"라며 "관련 의견이 많은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