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직전 민심 풍향계로 주목받은 4·12 경기지역 보궐선거에서 하남시장에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포천시장에는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1승씩을 주고 받은 셈이다.
12일 실시된 재·보선에서 하남시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37.8%(1만9천841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윤재군 후보는 28.18%, 국민의당 유형욱 후보는 27.5%, 바른정당 윤완채 후보는 6.49%를 각각 얻었다.
포천시장은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33.88%(1만5천285표)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2위는 무소속 박윤국 후보로 24.21%,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가 23.7%, 바른정당 정종근 후보가 15.76%, 민중연합당 유병권 후보가 2.42%를 각각 얻었다.
또 경기도 의원을 뽑는 보궐선거에서는 용인3에서 3천15표(39.87%)를 득표한 자유한국당 김종철 후보가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자신의 텃밭을 지킨 결과를 얻어냈다.
하지만 창당 후 처음으로 선거에 나선 바른정당은 수도권에서 민심의 차가운 맛을 봤다.
한편 이날 하남·포천시장 선거투표율은 각각 30.1%, 35.3%를ㄹ 기록했다. 광역의원 선거도 용인 3이 9.2%, 포천2가 33.1%를 기록했다.
낮은 투표율 탓에 대표성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재·보선 전국 평균 투표을은 28.6%로 잠정 집계됐다.
/김태성·강기정·신지영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