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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선거벽보(포스터). /국민의당 제공
 

당명이 빠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포스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지난 16일 제 19대 대통령 선거 벽보용 포스터를 공개했다. 특히 안 후보의 선거 포스터에는 당명 '국민의당'이 빠진채 기존 선거포스터와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공개돼 관심이 쏠린것.

이에 안 후보의 포스터를 놓고 온라인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철수 튀는 선거벽보 포스터 꿈보다 해몽만 좋은 꼴"이라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또 김진애 전 의원도 이날 안 후보 선거 포스터에 당명이 빠진 것을 두고 "마치 무소속 후보 같다"며 "대통령 직이 한 개인이 수행할 수 있는 자리냐"고 비판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안철수 포스터만 조금 이상해 보이는데요", "안철수는 포스터에 국민의당이라는 글자를 왜 뺐을까?"등의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또 긍정적인 댓글도 눈에 띈다. "포스터 하나로 감동이다. 다 모아보니 가운데 안철수만 정말 눈에 띈다. 발상의 전환이다", "안철수 포스터만 정말 눈에 띈다. 제작한 사람은 천재다"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를 제작한 사람은 '광고천재'로 불리는 이제석씨로 알려졌다.

'이제석 광고연구소'의 대표인 이제석은 미국 맨하탄 스쿨오브비주얼아트 광고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원쇼페스티벌(최우수상), 클리오 어워드(동상), 애디 어워드(금상) 등 국제 광고제를 휩쓴 인물이다.

지난 2013년에는 이제석 대표를 모티브로 한 KBS2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이 방영되기도 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