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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회 첫 타석에서 시즌 1호 3점 홈런포를 터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시즌 1호 홈런 포함 5타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0-1로 밀린 2회초 1사 1, 2루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아와쿠마 히사시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3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와쿠마의 스플리터를 밀어쳐 좌익수 왼쪽을 깊게 찌르는 2루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시즌 1호인 이 2루타로 텍사스는 6-1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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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회 첫 타석에서 시즌 1호 3점 홈런포를 터트린 후 팀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BR/><BR/><BR/><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완 제임스 파조스에게서 파울을 4차례 걷어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6으로 따라잡힌 8회초, 추신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고, 대주자 델리노 드실즈로 교체돼 이날 활약을 마감했다.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맹활약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63(38타수 10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한편 텍사스는 마무리투수 샘 다이슨이 9회말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시즌 3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이슨은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7-7 동점을 허용한 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넬슨 크루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7-8 패배를 당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