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_Marx_0108

'나우 앤 포에버'로 공전의 히트
최근 기내난동 제압 화제의 인물
6월 2일 남동체육관서 내한공연


1990년대를 풍미한 팝 발라드 가수 리처드 막스가 인천을 시작으로 국내 팬들과 만난다.

리처드 막스는 오는 6월 2일 오후 8시 인구 300만 도시 인천의 남동체육관 공연에서 '로맨틱 콘서트'를 선보인다. 다음날 3일에는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 4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공연을 갖는다.

리처드 막스는 '나우 앤 포에버(Now and Forever)'라는 발라드 곡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 곡은 영화 '겟어웨이'(1994년)의 수록곡으로 사용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막스는 이 곡으로 유명세를 탄 바로 이듬해인 1995년 첫 내한공연을 가졌는데 당대 최전성기의 아티스트로서 많은 음악 팬들의 이목을 끈 성공적인 무대로 회자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국적 항공사가 운행하는 여객기 안에서 발생한 기내난동을 제압하며 이름이 다시 한 번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렸다.

리처드 막스는 1980년대 후반부터 '발라드', '소프트 록' 등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성인 취향의 팝인 이른바 '어덜트 컨템퍼러리' 영역에서 활동하며 엄청난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의 데뷔 앨범은 3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 데뷔 앨범 'Richard Marx'(1987)에서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 'Hold On To The Nights'과 'Endless Summer Nights'(2위), 'Don't Mean Nothing'(3위) 등을 연이어 배출하며 단숨에 스타급 가수 반열에 올랐다.

이어진 후속 앨범 'Repeat Offender'(1989) 역시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름과 동시에 'Right Here Waiting'과 'Satisfied' 등 두 곡도 인기를 모았다.

그는 작곡가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케니 로저스(Kenny Rogers), 제임스 잉그램(James Ingram), 킴 칸스(Kim Carnes)가 함께 부른 'What About Me'(1984), 케니 로저스의 'Crazy'(1985) 등을 작곡해 빌보드 1위에 올랐고 2000년대에도 엔싱크(N Sync)의 'This I Promise You'(2000), 키스 어번(Keith Urban)의 'Long Hot Summer'(2010) 등의 곡을 작곡했다.

5만~17만원. 예매 : 인터파크티켓. 문의:(02)6205-3404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