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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즌 휠체어 테니스 국가대표 수원 삼일공고 임호원 선수가 위즈파크에서 시구하는 모습/kt제공

프로야구 수원 kt가 18일부터 20일까지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 경기에서 장애 체육인들이 시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kt와 KIA 양 팀 선수들의 투혼 넘치는 플레이에, 역경을 극복한 장애 체육인들의 감동 시구가 더해져 위즈 파크를 찾는 관중들의 마음을 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3연전 첫날인 18일에는 장효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시구를 한다. 장효철 사무처장은 도장애인역도연맹 회장을 거쳐 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해 경기도 장애인 체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휠체어펜싱 국가대표로 도장애인펜싱협회 소속 김선미 선수가 시구를 하게 된다. 김선미 선수는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에페A 개인종목 동메달 등 4개의 메달을 딴 우리나라 대표 휠체어펜싱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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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즌 휠체어 테니스 국가대표 수원 삼일공고 임호원 선수가 위즈파크에서 시구하는 모습/kt제공

장애인의 날이자 3연전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에는 권기현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회장의 시구와 시각 장애 성악 꿈나무 김현진 군의 애국가 제창이 준비된다. 

한국식품연구원 박사이기도 한 권 회장은 핸드사이클 아시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딴 장애체육인으로 그라운드에 사이클을 타고 입장해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을 착용한 상태로 공을 던질 예정이다. 김현진 학생은 2016 시즌 위즈 파크 지니뮤직 홈런존 장학금을 받은 성악 전공 학생이다.

kt구단 관계자는 "장애를 극복하고 불굴의 의지로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장애 체육인들의 활동에 힘을 보태고, 지역 장애인 체육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