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평택시 송탄지역 주한미군을 위한 전용철도가 도심한복판을 통과해 군부대로 연결돼 있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는것은 물론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며 송탄관광특구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더욱이 이 전용철도는 최근들어 거의 열차가 운행되지 않고 있어 지역발전을 위해 다른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철거해야한다는 주민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미군전용철도는 주한미군의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송탄역에서 신장 1,2동을 지나 군부대까지 약 2km의 단선철로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이 전용철도는 도시지역내 주택과 상가지역등을 별다른 안전시설없이 2_3m거리을 두고 통과해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열차운행이 없어 철로위에 차량이 주차하고 포장마차등 노점상들이 선로위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신장동은 지난 97년 관광특구로 지정돼 연간 13만명의 외국인이 내방해 1억달러 이상의 외화수입을 올리며 쇼핑몰조성과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특구 중심상권이 형성된 지역으로 내외국인을 위한 상권개발과 지역발전을 위해 철로의 이전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시에서도 도시화와 지역발전에 따라 미군전용철도부지와 기존도로를 활용한 도시계획도로로 중로 3_18호와 소로 1_12호등의 개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철로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관광특구로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 군수품을 나르는 화물열차가 통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도시미관을 위해 선로는 반드시 이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고덕면등지로 우회하는 선로 이전계획을 국방부등을 통해 협의하고 있으나 군사목적상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尹德興기자·ydhr@kyeongin.com
주한미군 전용철도 도심통과
입력 1999-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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