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세 번째 투구를 지켜본 미국 언론들이 6이닝을 소화한 모습에 대해서는 고무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홈런 3개를 허용한 것에는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류현진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3피홈런)를 내주며 4실점했다. 팀이 3-4로 지면서 류현진은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의 다저스 담당 '트루블루 LA'는 "다저스는 류현진에게서 원했던 것을 정확히 얻었다"며 류현진이 6이닝을 던진 점을 강조했다.
다저스는 연일 이어지는 박빙 승부에 불펜 투수들이 혹사되고 있어서 이날 류현진이 선발투수로서 6이닝까지 책임져 줄 것을 바랐었다. 이닝 소화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만, 홈런을 3개나 허용하는 장면은 우려를 낳았다.
이날 류현진은 놀런 아레나도에게 홈런 2개, 트레버 스토리에게 1개를 내줬다.
LA 타임스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류현진은 예전 투구 내용을 흉내내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모조품이 진품보다 나을 수 없다"고 류현진의 구위를 지적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류현진, 홈런 3방 맞고 '시즌 3패' 눈물
美언론, 6이닝 소화엔 '긍정적'
입력 2017-04-19 22:58
수정 2017-04-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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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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