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陽]고양시 최초의 버스 여객터미널인 화정터미널이 오는 10일부터 문을 열고 운행에 들어간다.

그동안 개장이 지연돼오다 착공 4년만에 문을 열게된 화정터미널(주)(대표·박병배)는 덕양구 화정동 974 일대 1천5백여평 부지위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터미널건물을 짓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운행한다.

화정터미널에는 현재 일산신도시 백석동에서 광주·전주노선을 운행중인 호남고속과 중앙고속이 우선 들어서며 늦어도 내달초부터는 인천·의정부·파주방향 시외버스도 동시에 운행될 예정이다.

터미널측은 이번 개장을 계기로 영남·충청·강원·부산지역 노선도 고속버스사 및 해당지역 시외버스 업체들이 건교부로부터 노선인가를 받는대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터미널 개장으로 시외버스이용이 다소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이나 고양시내 노선버스와의 연계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상당기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崔浩鎭기자·c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