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城]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해 정부에서 지속적인 국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지식인 발굴·확산운동과 관련 화성군 정남면 제기리 金헌웅씨(57·배농사)가 농업부문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지난 81년 배 재배를 시작한 金씨는 수작업에 의한 과일선별은 인건비가 많이들자 과일선별기를 도입, 인건비 절감과 균일한 배의 선별로 품질을 높여왔다.

또 생산된 배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저온창고를 건축해 출하시기 조절을 통한 상품가치를 높여 제 값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金씨는 농약사용의 증가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인해 벌 등 매개곤충이 줄어들면서 자연수정이 어렵게 되자 인공수정이 발달된 일본을 3회 방문해 연수를 통한 기술습득으로 인공수정작업에 성공, 전국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과일의 색상을 만들기 위해 색상과 봉지와의 관계를 수년간 연구하고 시비와 당도 관계를 규명해 색깔좋고 맛좋은 배를 생산, 배박사로 통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술정보지인 「梨花」지를 지난 93년 4월 1일 창간호 이래 현재까지 계간으로 발행하고 있으며 전국의 독농가·작목반·연구기관·농업기술센터·농협등에 선진농업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金씨는 그 동안의 영농경험과 배 재배기술을 인정받아 농업기술센터·농협·특수조합·영농조합법인·작목반등에서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매년 15회 이상의 강의를 통한 영농기술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金鎭泰기자·jt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