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이 완전히 자연미인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20일 최문순 강원지사와 만나 내년 평창올림픽에 참여하는 북한 여성응원단과 관련 대화를 나누던 중 과거 부산아시안게임 당시를 떠올리며 이 같은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발언 이후 일각에서 성차별적 발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문 후보는 "발언 취지와 맥락을 떠나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성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며 즉각 사과문을 발표, 진화에 나섰다.

"목은 안 맞는데 몸통은 박지원인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인천종합터미널 광장 유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선거 포스터 합성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전날 KBS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안 후보에게 몸통과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포스터에 쓴 이유를 캐물은 데 이어, 안 후보가 당선되면 동교동계 출신인 박지원 대표가 '상왕(上王)'이 된다는 최근 주장의 연장선이다.

"문재인이 싫어서 안철수를 뽑으면 안된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를 찾아 "이번 대선에서는 제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자격과 능력이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균형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저는 지역균형과 지방분권을 적극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4대강 사업은 단군 이래 최악의 재앙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4대강 재자연화와 낙동강 농어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비판하며 시급히 4대강 보 철거와 재자연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낙동강은 '녹조의 호수'나 다름없다. 4대강의 복원은 자연의 복원인 동시에 역사의 복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