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인천~미국 원양항로 이용을 활성화하고 고부가가치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기 위해 미국 중·서부지역 화물유치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는 남봉현 사장을 단장으로 한 인천항 포트 세일즈단이 24~28일 미국 LA·시카고 등지의 화주와 물류기업을 만나 고부가가치 냉동·냉장화물 유치활동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세일즈단은 24일 LA 지역의 선사 및 물류기업, 미주한인물류협회를 만나 화물유치 활동을 시작한다. LA·롱비치항은 미국 서안을 대표하는 항만으로, 지난해 1천560만TEU(세계 컨테이너 항만 9위)를 처리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LA·롱비치항은 인천 신항과 미주대륙을 연결하는 'PS1'(Pacific Southwest 1) 노선의 서비스 기항지로, 새 물동량 창출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했다.

세일즈단은 25일부터 대형 축산물 화주들을 만나 수도권 소비시장을 배후에 둔 인천항의 입지적 장점, 인천 신항서비스 현황 등을 집중 소개한다. 축산물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동 또는 냉장 상태에서 전기가 공급되는 전용 컨테이너에 실려 운반되므로 일반 컨테이너 화물보다 물류비용이 훨씬 많이 든다.

냉동·냉장 화물을 많이 유치할수록 부가가치가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