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 신현배 의원(사진)은 25일 제262회 임시회에서 "오는 2020년 수도권 제2 외곽순환도로가 완공되면 경기 전역을 2시간 내 돌파하게 된다"며 "그런데도 가평군은 도로망 확충계획이 전무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2023년까지 경기 북부 도로망 중장기계획에도 가평군만 배제됐다"며 "지난 2009년 7월 개통된 서울춘천고속도로(설악 IC) 1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근 여주시와 양평군의 경우 최근 서울춘천(서종IC)·중부내륙(남여주 IC, 서여주 IC, 북여주 IC)·영동고속도로 등이 개통됐으며 제2 외곽순환도로(양평 IC, 남양평 IC, 양동 IC), 제2 영동고속도로(홍천 IC, 대신 IC) 등이 계획 또는 예정돼 있다"고 덧붙이며 도와 정부 관계기관에 지속해서 가평이 받고 있는 부당함을 호소하고 형평성 있는 정책수립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서울춘천고속도로, 국도 46호선, 국도 37호선이 가평 주요 간선도로망으로 주말 휴가철이면 가평군민들이 만성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제2 외곽순환도로에서 배제된 가평군을 수도권과 연결할 수 있도록 이 도로와 가평군 상면, 남양주시 수동면을 잇는 지방도로 387호선을 조속한 시일 내 개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평군의회는 이날 지방도 제387호선 도로 선형 개선 건의문을 의원 전원일치로 채택,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