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驪州]요즘 여주군민들은 군청과 군의회를 싸잡아 비난하며 분노하고 있다.
이유는 군민생활과 직결된 강천면 부평리 농어촌폐기물종합처리장(쓰레기매립장)설치 문제를 놓고 이를 강행하려는 朴容國군수와 연세대학교 한경과학과에 용역 의뢰해 조사한 「폐기물 매립지 입지 타당성 조사」결과 부적합 지역으로 입지 선정이 잘못돼 받아들일수 없다며 강력히 저지하는 강천면 주민들간의 법정싸움이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朴군수는 법원에서 승소판결이 나면 그동안 중단돼오던 쓰레기매립장 공사를 즉시 재개할것이며 강천면 주민들이 또 저지한다면 상황에 따라서는 10만 군민의 삶을 위해 공권력을 요청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천면 주민들은 법원판결과 관계없이 입지선정이 잘못됐다며 매립장설치를 힘으로 저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또 한차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군민의 삶을 위해 매립장 설치가 불가피하다는 군수와 수개월째 각종 집회를 하며 끝까지 저지하려는 주민들간의 싸움은 반년이 넘도록 계속돼왔고 언제까지 갈지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다.
이대로 간다면 법정싸움이 끝나기도 전에 군민들은 쓰레기 대란을 맞게된다.
매립장설치문제를 놓고 군과 강천면민들간의 법정싸움이 계속되자 상당수 군민들은 쓰레기대란이 올까 두려워하고 있다.
그동안 쓰레기매립장 설치문제에 소극적 자세를 보여왔던 군의회도 이제 더이상 남의일 보듯 하지말고 강천면민들이 용기있는 결단을 내릴수 있도록 중재역할을 해야 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쓰레기매립장 건립은 군민의 숙원이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강천면민들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있는 것이다.
<李晋雨기자·ezw@kyeongin.com>李晋雨기자·ezw@kyeongin.com>
여주군 쓰레기매립장 설치논란
입력 199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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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6-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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