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5일 네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일자리 공약을 놓고 맞붙었다.
두 후보는 이날 밤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5년간 청년 일자리 110만 개를 만들겠다는 홍 후보의 뉴딜정책 방안을 놓고 토론했다.
안 후보는 홍 후보의 이 정책을 언급하면서 "수십 년 전 뉴딜처럼 국가가 경제 성장과 일자리를 만들자는 말씀 아니냐"고 물었다.
홍 후보는 이에 "그건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그것(경제 성장과 일자리)은 민간 주도로 하고 무엇보다 기업의 기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경청한 안 후보는 "그러면 정부에서 뉴딜 하겠다는 것은 어떤 뜻이냐. 돈을 안 들이고 기업의 기를 살려주기냐"고 다시 물었다.
홍 후보는 "기업의 기를 살리는 정책이 여러 가지인데 노동개혁과 규제타파다. 모든 규제 때문에 기업이 숨을 못 쉰다"고 답했다.
이에 안 후보는 "재정투자 없이 한다는 것이냐"고 연이어 질문을 던졌고, 홍 후보는 "재정투자는 최소화하는 게 맞다. 안 후보 말대로 재정투자로 기업 일자리를 만드는 시대는 지났다"고 동조했다.
안 후보가 "그럼 어떻게 (청년일자리) 110만 개가 나오느냐"고 다시 따져 묻자, 홍 후보는 "그것은 실무진이 만든 건데"라면서 설명을 피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정부는 정책의 틀만 정하고 나머지는 전부 기획재정부나 실·국장이 하는 것"이라면서 "일자리 개수 세는 사람이 대통령이냐"라는 논리를 폈다.
안 후보는 이에 "전체적으로 기업이 일자리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 같은데 이는 홍 후보의 공약인 뉴딜 정책과 맞지 않는다"면서 홍 후보 정책의 모순점을 지적했다.
직전 토론에서 안 후보는 '돼지흥분제' 문제를 들어 홍 후보에게 질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안 후보가 이날 토론에서 "저는 홍 후보에게 질문하겠다"고 먼저 제안하자, 홍 후보는 이를 꼬집듯이 "오늘은 제게 질문하느냐"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합뉴스
두 후보는 이날 밤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5년간 청년 일자리 110만 개를 만들겠다는 홍 후보의 뉴딜정책 방안을 놓고 토론했다.
안 후보는 홍 후보의 이 정책을 언급하면서 "수십 년 전 뉴딜처럼 국가가 경제 성장과 일자리를 만들자는 말씀 아니냐"고 물었다.
홍 후보는 이에 "그건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그것(경제 성장과 일자리)은 민간 주도로 하고 무엇보다 기업의 기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경청한 안 후보는 "그러면 정부에서 뉴딜 하겠다는 것은 어떤 뜻이냐. 돈을 안 들이고 기업의 기를 살려주기냐"고 다시 물었다.
홍 후보는 "기업의 기를 살리는 정책이 여러 가지인데 노동개혁과 규제타파다. 모든 규제 때문에 기업이 숨을 못 쉰다"고 답했다.
이에 안 후보는 "재정투자 없이 한다는 것이냐"고 연이어 질문을 던졌고, 홍 후보는 "재정투자는 최소화하는 게 맞다. 안 후보 말대로 재정투자로 기업 일자리를 만드는 시대는 지났다"고 동조했다.
안 후보가 "그럼 어떻게 (청년일자리) 110만 개가 나오느냐"고 다시 따져 묻자, 홍 후보는 "그것은 실무진이 만든 건데"라면서 설명을 피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정부는 정책의 틀만 정하고 나머지는 전부 기획재정부나 실·국장이 하는 것"이라면서 "일자리 개수 세는 사람이 대통령이냐"라는 논리를 폈다.
안 후보는 이에 "전체적으로 기업이 일자리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 같은데 이는 홍 후보의 공약인 뉴딜 정책과 맞지 않는다"면서 홍 후보 정책의 모순점을 지적했다.
직전 토론에서 안 후보는 '돼지흥분제' 문제를 들어 홍 후보에게 질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안 후보가 이날 토론에서 "저는 홍 후보에게 질문하겠다"고 먼저 제안하자, 홍 후보는 이를 꼬집듯이 "오늘은 제게 질문하느냐"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