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평택시 송탄관광특구내 신장 쇼핑몰을 내외국 관광객들이 찾아와 쇼핑만하는 장소가 아닌 볼거리도 함께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관광특구협의회와 상인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다.

관광특구협의회와 상인들은 IMF체제이후 국내 경기가 침체되고 이곳 상권 역시 어려움이 계속되자 상권활성화의 한 방안으로 신장 쇼핑몰내 차없는 거리에서 정기적인 거리문화축제를 시작했다.

지난 13일 송탄관광특구협의회 주최 제1회 문화의 거리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현재는 매주 금·토·일요일은 물론 송북장날인 4일과 9일에 통기타 가수등이 출연해 1시간여씩 라이브 공연등을 갖고 있다.

지난달까지 보행자 전용도로에 무질서하게 통행하던 차량들도 이젠 볼수 없고 쇼핑객은 너비 12@, 길이 2백80여@의 차없는 거리에서 한가롭게 쇼핑하며 각종 이벤트행사를 관람할수 있게됐다.

송탄관광특구내 중심 상권을 형성하는 신장동 쇼핑몰 상인들에 따르면 이곳은 연간 외국인 내방객수가 17만명에 이르고 외화획득도 2억달러 이상이 된다고 한다.

앞으로도 더많은 내외국 관관객 유치를 위해서는 다양한 관광수요를 충족하고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과도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생활문화를 형성해야 할것이다.

송탄관광특구협의회와 상인들이 펼치고 있는 거리축제는 한정된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서만 성공될수 없다고 본다.

자치단체의 협조속에 우리고유의 전통예술과 문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로 이어져 내외국인들이 찾아와 쇼핑만하는 곳이 아닌 우리의 문화를 이해하고 쇼핑과 여가를 함께 즐길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나야 진정한 전국 제일의 관광특구가 될것이다.
<尹德興기자·ydh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