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술인들이 모이는 '2017 인천한마당 백범미술제'가 다음 달 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일대에서 펼쳐진다.

인천한마당은 인천미술협회 회원인 전문 작가들과 지역 아마추어 미술 동호인이 서로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장(場)이 되는 미술 축제다.

인천미술협회는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뜻을 기리고, 인천과의 인연을 기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올해 백범미술제라는 이름을 붙였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중·소 전시실 전관과 로비, 야외광장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에는 420점의 회화·서예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9일 오후 3시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야외광장에서는 '손수건그리기', '머그컵그리기' 등 야외행사가, 오후 1시부터는 전시실과 로비에서 누드드로잉·서화퍼포먼스 등 식전행사가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양수남 선소리타령 이수자의 경기민요와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단원 서어진 씨의 판소리 공연 등도 준비됐다.

서주선 인천미술협회 회장은 "인구 300만 도시 인천과 어울리는 미술 전시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일조하기 위한 행사다"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