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南]성남시가 쓰레기소각시설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지제체간 협력차원에서 하남시와 광주군의 생활쓰레기를 받아 소각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나 시민들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2일 성남시와 성남시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에 따르면 시는 광주군과 하남시에서 배출되는 1일 1백톤 가량의 생활쓰레기를 받아 소각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시는 지난해 10월 준공된 중원구 상대원 1동 쓰레기소각장의 1일 처리용량이 6백톤이나 시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양은 4백~4백50톤에 불과, 소각시설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웃 시·군의 쓰레기를 대신 처리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그러나 기피시설인 쓰레기소각장의 용량을 과다하게 설치한것도 문제인데 인근 지자체의 쓰레기까지 처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성남시 청소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하남시등의 생활쓰레기 반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것은 없다』며 『앞으로 공청회등을 통해 시민들의 여론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文珉錫기자·m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