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유찰(4월 10일자 8면 보도)과 관련해 인천공항공사가 임대료를 낮춰 재입찰 공고를 냈다.

공항공사는 26일 제2터미널 대기업 면세점 3개 구역 가운데 입찰자가 없어 자동유찰된 1개(DF3) 구역에 대해 사업자 선정공고를 냈다. 다음 달 1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공항공사는 최저 임대료를 당초 646억원에서 10%가량 낮춘 582억원으로 잡았다. 제2터미널 중앙부에 위치한 대기업 면세점 DF3 구역은 패션과 잡화를 취급한다. 루이비통과 샤넬 등 고가브랜드를 유치하는 조건이어서 지난번에 유찰됐는데, 이번에 임대료를 낮추면서 사업자의 임차료 부담을 줄였다.

공항공사는 사업제안 60%, 입찰가격 40%를 기준으로 복수의 사업자를 선정하고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가 최종 면세점 사업자를 결정한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